일각에서는 두 개 태풍이 인접한 곳에 위치할 경우 서로의 이동 경로나 세력에 영향을 미치는 후지와라 효과(Fujiwhara effect)를 우려한다.
기상청은 현재까지 태풍 솔릭과 시마론의 움직임을 볼 때 두 태풍이 서로 만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두 태풍이 상호 작용으로 서로를 끌어당길 가능성은 남아있어 이동경로를 예의주시 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솔릭은 오전 6시 기준 북위 33.1도, 동경 125.6도에 위치했으며, 강한 중형 태풍으로 서귀포 서쪽 약 9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6km로 북북서진 중이다.
금요일인 24일(내일)까지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어 매우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불겠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