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 의장 IT업계 대변 전례비춰 기대감
이미지 확대보기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18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 증언할 예정이었지만 개인사정으로 출석 연기신청이 받아지면서 29일에 출석하게 된다. 출석 연기는 김 대표의 개인 사정을 들어 엔씨소프트 측에서 신청했고 해당 요청이 전체 회의에서 받아들여졌다.
국감장에서 의원들은 게임업계에서 유일하게 증인으로 참석 예정인 김 대표에게 확률형 아이템 과금 모델과 주 52시간 근로 등 게임업계의 현안에 대한 질의를 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특히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의 확률형 아이템이 도마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확률형 아이템은 게임 내에서 이용자에게 유료로 판매되는 게임 아이템으로 확률에 의존해 결제를 유도하는 등 사행성을 조장한다는 여론의 비판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김택진 대표가 국회에서 질타만 받을 것 같다. 좋은 방향으로만 국감이 진행되지는 않을 수도 있다”며 가뜩이나 힘들어졌다는 게임업계의 걱정을 드러냈다. .
하지만 업계의 한 게임전문가는 “김택진 대표가 할말을 할지도 모른다. 말을 할 때는 하는 성격이기도 해 게임업계를 대변하는 말을 할지도 모른다. 엔씨 내부에서는 오히려 김 대표가 확률형게임 이외에 괜한 소신형 발언을 할까 우려할 정도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앞서 국감에 참석한 김범수 카카오의장의 경우 나름대로 IT(포털)업계의 현안을 대변했다는 평가와 함께 공감을 받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 의장은 아웃링크 도입, 댓글 조작, 포털의 골목상권 침해 등 IT업계의 현안과 함께 구글 등 세금을 피해가는 외국기업들과의 경쟁에서 국내업체가 차별받고 있는 ‘기울어진 운동장’론을 들고 나와 의원들과 여론의 공감을 얻어내기도 했다는 평가다. 김 의장은 가짜뉴스 근절 대책 관련 사항과 뉴스와 댓글 배열 조작 문제 등에 대한 증인으로 참석해 집중 질문을 받았다.
표진수 기자 vyvy@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