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 택시’에 가입한 기사가 10만명이라는 것은 전국 택시 기사(27만명)의 37%가 ‘티맵 택시’ 호출에 응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또 서울시(8만 3000명)에선 54%(4만 5000명)의 택시 기사가 가입했다.
택시 기사들이 적극적으로 ‘티맵 택시’에 가입함으로써, 배차 성공율이 높아지는 선순환 효과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티맵 택시’ 평균 배차 성공율은 앱 리뉴얼 전인 6월 말에는 약 17% 수준에서, 최근에는 약 61%로 상승했으며, SK텔레콤은 향후 이를 더욱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또 ‘티맵 택시’ 호출 건수도 앱 리뉴얼 전과 비교해 약 10배 이상 늘어나는 등 대폭 증가했다. SK텔레콤은 이 같은 이용자 확대 추세를 바탕으로 2020년 말까지 ‘티맵 택시’ 실사용자 500만명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티맵 택시’ 탑승객들의 28%는 승객의 위치를 지인이 확인할 수 있는 '안심귀가 라이브(Live)'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심귀가 라이브’는 택시 탑승 고객이 택시의 현 위치와 도착 예정시간, 이용 택시의 정보 등을 본인이 희망하는 가족이나 지인에게 보낼 수 있는 서비스다.
이밖에도 택시를 불렀을 때, 경로 비교를 통해 최단 도착시간 기준으로 기사님들에게 호출을 연결시켜주는 ‘최단도착시간 배차’ 기능도 택시기사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SK텔레콤은 또 ‘티맵 택시’ 활성화를 위해 연말까지 T멤버십과 연계한 ‘티맵 택시’ 10% 할인 혜택(월 5회, 회당 최대 5000원)을 제공 중이며, 지난 21일에는 택시 요금의 50%를 할인해 주는 ‘T데이’ 행사 등을 시행한데 이어 12월에도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이벤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표진수 기자 vyv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