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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기업 매출액증가율 미·일·중 등 4개국서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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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기업 매출액증가율 미·일·중 등 4개국서 ‘꼴찌’



우리나라 상장기업의 매출액과 이익 증가율이 미국·일본·중국 등 4개국 가운데 ‘꼴찌’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경제연구원이 4개국의 금융업종을 제외한 주요 상장기업의 지난해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우리 상장기업의 매출액증가율은 5.2%로 미국(9.7%), 일본(6.5%), 중국(12.7%)에 비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우리 상장기업의 영업이익은 1%가 줄어든 반면, 미국 상장기업은 16.8%, 중국은 9.7%나 늘었다. 일본 상장기업도 0.6% 줄어드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비율은 우리가 47.4%로 미국(104.9%), 일본(62.2%), 중국(68.9%) 상장기업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채증가율도 3.6%로 미국(6.2%), 일본(3.7%), 중국(9.0%)에 비해 가장 낮았다.

한경연은 "우리나라 상장기업은 매출, 이익 등 영업실적에서 주요 경쟁국에 뒤진 반면 부채를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며 안정성에 집중하는 등 많이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