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미 행정부 ‘국방수권법’ 13일 발효…화웨이 등 5개 중국기업 제품 조달 금지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7일(현지시간) 지난해 8월에 통과된 ‘미국 국방수권법’에 근거해 미국 정부기관이 중국 통신기기 최대 기업 화웨이를 포함한 중국기업 5곳에서 제품을 조달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제를 이달 13일부로 발효시킨다고 밝혔다. 화웨이에 대한 엄격한 제재에 중국정부의 반발이 불가피해 보여 첨단기술을 둘러싼 미·중 대립이 첨예화할 것 같다.
국방수권법의 개요는 지난해 발표됐고 7일에 운용규칙을 공표했다. 사이버 공격이나 스파이 행위라고 하는 안전 보장상의 염려가 도입의 목적. 정부조달 대상에서 제외하는 기업은 화웨이 외에도 통신장비업체인 중흥통신(ZTE), CCTV 업체인 항저우 하이크비전, 저장 다후아테크놀로지, 하이테라 등이 포함됐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