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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기업 여성 임원 244명… 특징은 ‘사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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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기업 여성 임원 244명… 특징은 ‘사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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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헤드헌팅 전문업체 '유니코써치'는 29일 매출액 100대 기업의 여성 임원(오너가·사외이사 제외)은 현재 244명으로, 지난해의 216명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2004년에는 13명에 불과했지만 이같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0대 기업 가운데 여성 임원이 1명이라도 있는 기업은 56개로 절반을 넘었다.

삼성전자의 경우 여성 임원이 55명으로 전체 임원의 5.2%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모레퍼시픽이 16명 ▲CJ제일제당 14명 ▲네이버 12명 ▲롯데쇼핑·KT 각각 11명 ▲삼성SDS 10명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전체 임원 73명 가운데 21.9%가 여성으로 나타났다.

CJ제일제당은 15.2%, 네이버는 14.1%로 여성 임원 비중이 높았다.
1970년 이후에 태어난 여성 임원이 60.7%를 차지했으며, 이화여대 출신이 29명(석·박사 포함하면 35명)에 달했다.

또 이공 계열이 24.2%인 59명으로 집계됐다.

유니코써치는 "40대, 이화여대, 이공계를 요약한 이른바 '사·이·공(四·梨·工)'이라는 신조어가 대기업 여성 임원의 특징으로 요약된다"면서 "여성 임원 비율은 아직 5% 미만으로 여전히 유리천장은 높지만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