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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네이버 콘텐츠 신성장동력 힘받네…웹툰 북미시장 거래액 전년比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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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네이버 콘텐츠 신성장동력 힘받네…웹툰 북미시장 거래액 전년比 70%↑

네이버 기업 로고. 사진=네이버.
네이버 기업 로고. 사진=네이버.
네이버가 웹툰의 견조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확장을 가속화하고 2차 콘텐츠 생산을 통한 지재권(IP) 매출 성과를 지속 기록해 나가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31일 3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충성도 높은 국내 시장의 경우 작품성, 대중성 갖춘 양질 콘텐츠 확대로 유료 결제자 증대를 지속하고 있으며, 완결작과 웹소설 시리즈 콘텐츠를 통해 이용자 사용 증가, 거래액이 증가했다"면서 "글로벌적으로는 북미 이용자가 전년 동기 대비 70% 성장, 분기 대비 비중이 높아졌으며, 3분기 브랜드 마케팅으로 잠재적 이용자가 더욱 늘어났다. 한국에서 검증된 수익 모델 추진으로 글로벌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네이버는 이번 3분기 녹두전, 타인은 지옥이다, 쌉니다 천리마마트 등 인기 웹툰 4종이 모두 드라마 방송됐고, 현재 동시간 시청률 1위를 기록 중으로, 2차 콘텐츠 생산 유통 부문에서도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한 대표는 "웹툰의 IP비즈니스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또 네이버는 워너미디어의 자회사 크런치롤과의 파트너쉽을 체결, 웹툰 IP로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글로벌시장을 나간다"고 밝혔다.

크런치롤은 5000만 명의 가입자와 200만 명의 유료가입자를 보유했다. 이 같은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서십 체결을 통해 네이버는 웹툰 IP 비즈니스 사업을 지속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한 대표는"국내에서는 콘텐츠 확대와 수용도 높은 다양한 수익모델을 적용하고, 이를 해외로 확대 적용해 수익 동반성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3분기 전체 네이버 콘텐츠 사업 부문 중 웹툰 매출 비중에 대해 박상진(CFO)는 "(웹툰 매출 비중에 대해) 구체적 수치 공개는 곤란하지만, 콘텐츠 매출과 웹툰 매출에서 거래액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모두 증가했으며, 전분기 대비해서는 2분기에 이어 이번에도 20% 이상 증가했다"면서 "조심스런 예측이나 상승세는 4분기까지 이어질 거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해외에서의 괄목할 만한 성과와 더불어 국내 시장 이용자 증가가 지속될 것이고, 국내쪽 결제액 부분도 전년 동기 대비 높은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전체적으로 웹툰 콘텐츠 매출 성장은 견조하게 이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네이버의 3분기 콘텐츠서비스 사업 실적은 웹툰의 가파른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4.1%, 전 분기 대비 8.7% 성장한 545억 원을 기록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