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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알리바바 3분기 순익 3.6배 급증…자회사 ‘알리페이’ 특별이익 계상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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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알리바바 3분기 순익 3.6배 급증…자회사 ‘알리페이’ 특별이익 계상효과 ‘톡톡’

사진은 중국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회사로고.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중국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회사로고.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EC)업체 알리바바 그룹(저장성 항저우)이 지난 1일 발표한 2019년 제3분기(7~9월)결산에 따르면 순이익이 725억4,000만 위안(약 11조 9,700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6배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자회사인 전자결제서비스 ‘알리페이’를 운영하는 앤트파이낸셜의 특별이익을 계상함으로써 증가폭이 확대됐다. 본업의 이익을 나타내는 영업이익은 51% 늘어난 203억6,400만 위안이었다.
매출액은 40% 늘어난 1,190억1,700만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매출액 중 핵심사업 EC부문은 85% 늘어난 1,012억2,000만 위안, 클라우드컴퓨팅 부문은 64% 늘어난 92억9,100만 위안, 디지털미디어·오락부문은 23% 늘어난 72억9,600만 위안, 이노베이션 이니셔티브·기타 부문은 14% 늘어난 12억1,000만 위안이었다.

9월 말 시점 중국 소매플랫폼의 월간 액티브 유저(MAU)수는 7억8,500만 명으로 6월 말보다 3,000만 명 증가했다. 11월11일에 행해지는 인터넷쇼핑몰의 최대 판촉행사 ‘광군제(光棍節)’에는 올해 20만을 넘는 브랜드가 참여할 예정이며, 상품 수는 수백만 점에 이를 전망이라고 한다.

알리바바는 지난 9월 카리스마 창업자 마윈(马云, Jack Ma)이 회장 직을 막 사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새 체제를 출범시킨 장융(張勇) 최고경영자(CEO)는 결산보고에서 “2024년까지 액티브 유저를 10억 명, 판매업자의 매출액을 10조 위안 이상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새로운 사업 확대를 위한 사용자경험과 혁신적 기술의 향상을 향해서 계속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