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율주행 전기자동차(EV) 출시 경쟁으로 향후 2년간 수익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배기가스 비용 충당을 위한 막대한 비용이 예측됨에 따라 1100명의 일자리를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중 무역 갈등과 브렉시트 불확실성으로 독일 자동차 산업 전체가 예상보다 저성장에 직면하면서, 다임러는 올해 2분기(7∼9월)에 10년 만에 처음으로 12억 유로(약 1조5456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2020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될 EU의 배기가스 배출 기준을 맞추기 위해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고, 지난 9월 법적 기준을 준수하지 않은 차량을 판매한 혐의로 8억7000만 유로(약 1조1203억 원)의 벌금을 부과받은 것 등이 손실의 주원인으로 지목됐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