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만약 필요하면 북한에 무력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혀 큰 파문이 예상된다.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라면서 “김 위원장이 밝힌 비핵화 합의를 준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버락 오바마 전(前) 미국 대통령이 계속 재임했다면 북한과 미국은 전쟁을 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자신 역시 만약에 무력을 사용해야 한다면 사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김 위원장은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한) 비핵화 합의에 부응해야 한다. 이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외교 소식통은 북한이 2일 외무성 발표를 통해 “남은 것은 미국의 선택이며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무엇으로 선정하는가는 전적으로 미국의 결심에 달려 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맞대응 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2017년 7월4일 대륙간 탄도로켓 ‘화성-14형 시험발사를 “(미국)독립절 선물보따리”라고 비유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방위비 분담과 관련해 "한국이 방위비를 더 내야 공정하다고 생각한다"면서 "현재 한국과 협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민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entlemin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