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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시카고로 향하던 유나이티드항공, 엔진 화재로 뉴멕시코에 비상착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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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시카고로 향하던 유나이티드항공, 엔진 화재로 뉴멕시코에 비상착륙

녹화된 동영상 트윗에 공개되면서 '충격' 일파만파

시카고로 향하는 유나이티드 항공 승객이 화염에 쌓인 엔진의 영상을 녹화했다. 자료=트위터
시카고로 향하는 유나이티드 항공 승객이 화염에 쌓인 엔진의 영상을 녹화했다. 자료=트위터
캘리포니아 샌디에고를 출발해 시카고로 향하던 유나이티드 항공(United Airlines) ‘366 항공편’의 엔진 중 하나에서 화염이 발생해 뉴멕시코에 비상 착륙하는 아찔한 사고가 월요일 새벽(현지 시간 16일) 발생했다. 그리고 승객인 토마스 초르니(Thomas Chorny)에 의해 녹화된 동영상이 이날 오후 8시 트윗에 공개되면서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초르니는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난기류처럼 느껴지는 흔들림이 있어 창밖을 내다봤을 때, 오른쪽 엔진에서 불꽃이 뿜어져 나오는 것을 봤다”며, “그들은(조종사) 엔진을 공전 상태로 정지시켜 화염을 껐다. 이후 훨씬 더 낮은 고도로 내려갔기 때문에, 나는 그들이 사고의 대응으로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라고 당시의 긴박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약 10분 후 비행 승무원들이 비행기가 뉴멕시코주의 앨버커키(Albuquerque)로 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착륙 후 초르니는 자신이 본 엔진의 불꽃에 대해 항공사에 알렸다고 밝혔다.

유나이티드 대변인은 NBC 뉴스에 대해 “엔진 중 하나의 기계적인 문제”라고 사고를 해명 한 뒤, “비행기가 안전하게 착륙했고, 시카고로 데려다줄 또 다른 비행기에 고객들은 정상적으로 탑승했다”고 밝혔다. 현재 앨버커키 유지 보수팀이 항공기를 검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