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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일본의 경제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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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일본의 경제전망

- 2019년보다 다소 둔화되나 완만한 성장세 전망 -

- 수출은 당분간 부진 지속, 민간소비 증가세 유지, 설비투자 호조세 지속 전망 -


□ 2020년도 일본 경제성장률 전망


ㅇ 2019년도 일본경제는 세계 경제 감속으로 수출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개인소비와 설비투자 증가세로 플러스 성장(0.7%)을 기록할 전망

ㅇ 2020년도 일본경제는 상반기 2020 도쿄올림픽 개최에 따른 인바운드 증가가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하반기부터는 긍정적 요인이 상쇄되면서 개인소비 정체로 GDP 성장률이 0.5%로 하락할 전망
- 하반기 캐시리스 결제 포인트 환원제도 등 소비 증세의 부담 경감조치 기한 만료로 소비가 위축될 전망

2019/2020년도 경제전망(단위: %)
구분

2019년도(실적 전망)
2020년도(전망)
성장률
기여도
성장률
기여도
민간수요 0.7
0.5
0.1
0.1

민간 최종소비지출
0.3
0.1
0.0
0.0
민간 주택
2.5
0.1
▲2.5
▲0.1
민간 기업설비
2.0
0.3
1.0
0.2
민간 재고 변동
***
0.0
***
0.0
공적수요
2.6
0.6
1.2
0.3

정부 최종소비지출
2.2
0.4
0.9
0.2
공적 고정자본형성
4.0
0.2
2.3
0.1
공적 재고 변동
***
0.0
***
0.0
재화·서비스의 순수출
***
▲0.3
***
0.1

재화·서비스의 수출
▲1.2
▲0.2
1.5
0.3
재화·서비스의 수입
0.7
▲0.1
0.8
▲0.1
실질국내총생산
0.7
***
0.5
***
주*: 반올림으로 인해 수치가 맞지 않는 경우가 있음.
자료: 내각부 '국민경제계산 2019년 7~9월 분기(1차 속보치)', OKB

□ 수요 항목별 전망


ㅇ 2020년도 일본경제는 개인소비가 정체되는 가운데 설비투자와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플러스 성장을 기록할 전망
- 2019년도 개인소비는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지만 2020년에는 정체될 전망
- 2019년 10월 소비 증세의 영향으로 소비심리를 억제하는 하방 압력이 지속, 개인소비는 소득 개선에 의해 유지되었으나, 최근 기업실적의 악화로 급여 인상도 제한적일 전망
- 민간주택은 단가가 높은 분양주택의 증가세를 배경으로 2019년도에 3년 만에 전년대비 증가세를 기록
- 설비투자 증가세는 지속되지만, 성장률은 점차 둔화될 전망임. 특히, 일손 부족에 대처하기 위한 설비투자와 차세대통신규격 '5G' 관련 투자가 활발할 전망
- 수출은 IT 관련 소재의 수출 개선과 세계 경제의 회복세가 수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지만 상승폭은 제한적

ㅇ 일본종합연구소의 조사부 전문가는 "최근 일본의 경제는 수출 감소로 제조업이 둔화되고 있으나 비제조업이 완만한 경기회복세를 지탱하는 구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언급함.
- 고령화와 새로운 IT 대두에 따라 의료,간병 및 정보통신 등의 성장세가 높아진 결과, 제조업이 경제활동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하락한 반면, 비제조업의 경기 견인력이 높아지고 있음.

4분기 실질 GDP 성장률 기여도 추이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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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내각부 「국민경제계산 2019년 7월~9월기(1차 속보치)」, OKB 종합연구소

□ 소비 증세 조치에도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


ㅇ 일본경제는 소비 증세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침체되지만 수출과 설비투자 힘입어 완만한 경기 회복이 계속될 전망임.
- 수출은 국제적인 IT 수요의 최저치 도달과 설비투자 억제 완화가 플러스로 작용함. 전자부품과 자본재를 중심으로 완만하게 회복될 전망임. 수출 회복세는 제조업의 투자에 플러스로 작용할 전망임.
- 기업의 설비투자는 일손 부족과 일하는 방식 개혁 추진을 위해 새로운 IT 기술의 활용 등을 배경으로 정보화 투자 및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가 지속
- 개인소비도 소비 증세에도 불구하고 경감세율의 도입과 교육 무상화 실시로 가계의 실질 소득이 플러스를 유지함.

ㅇ 2020년도 일본경제는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세가 계속되리라 예상됨. 소비 증세를 뛰어넘어 완만한 경기 회복이 계속될 전망임.


□ 전망


ㅇ 2020년도 일본 경제는 2019년도보다는 다소 둔화되지만, 잠재성장률 수준의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임.
- 소비자물가는 가계의 절약 성향, 전자상거래 확대에도 불구하고 소비세율 인상(2019년 8월 10% 확대) 조치로 상승 전망

ㅇ 기업전략 중에서 일손부족, 의료복지의 증대 등 사회적 과제 해결이 더 중요해질 전망
- 고령자 활용 확대방안이 경제성장의 주요 과제로 부상

ㅇ 도쿄 올림픽 후의 경기 리스크 요인도 크지 않은 전망
- 올림픽에 관련된 공공투자는 한정적이며, 올림픽 이후에도 건설 수요는 도심부의 재개발 사업으로 높은 수준이 유지될 전망
- 올림픽 개최 기간에는 정부 지출의 증가와 관광객 소비 지출로 6,200억 엔 정도의 수요가 발생하기 때문에 올림픽 이후 경기가 소폭 하락될 전망

ㅇ 수출은 세계 경기회복이 불투명한 가운데 전자부품과 자본재를 중심으로 완만하게 회복될 전망


자료: 총무성, 내각부, 국토교통성, 일본종합연구소, OKB종합연구소, 노무라종합연구소, KOTRA 도쿄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