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항공편 미리 확인하세요”…대한항공·이스타항공 등 ‘우한 폐렴’ 확산에 中노선 추가 운휴 결정

공유
0

“항공편 미리 확인하세요”…대한항공·이스타항공 등 ‘우한 폐렴’ 확산에 中노선 추가 운휴 결정

항공업계가 중국발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중화권 노선의 추가 운휴와 감편을 단행하고 나섰다. 이 때문에 해외 여행을 준비했다면 미리 정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참고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항공업계가 중국발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중화권 노선의 추가 운휴와 감편을 단행하고 나섰다. 이 때문에 해외 여행을 준비했다면 미리 정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참고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항공업계가 중국발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중화권 노선의 추가 운휴와 감편을 단행하고 나섰다. 이 때문에 해외 여행을 준비했다면 미리 정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대한항공은 9개의 중국 노선을 추가 감편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 본토를 드나드는 총 31개 노선 중 22개 노선을 대상으로 운휴를 포함한 감편을 진행한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2일부터 인천~우한 노선은 3월 27일까지, 인천~황산·장자제·창사·쿤밍, 부산~난징·베이징 노선은 2월 22일까지 운휴한다고 밝혔다.

부산~칭다오·상하이, 제주~베이징 노선은 2월 22일까지 감편한다. 인천~칭다오·베이징·선양 노선은 특정 편에 한해 2월 22일까지 부분 감편한다.

3일 추가 감편이 결정된 노선은 인천~푸동·샤먼·텐진·선전·시안·웨이하이·광저우·정저우·지난 노선이다. 해당 노선들은 2월 7일부터 2월 22일까지 감편한다.

인천~푸동 노선은 하루 3편에서 하루 2편으로, 인천~샤먼·천진·선전 노선은 주 7회에서 주 4회로, 인천~정저우·지난 노선은 주 4회에서 주 2회로 각각 감편한다.

이스타항공도 운휴에 돌입하는 중국 노선을 확대했다. 같은 날 이스타항공은 인천~홍콩·마카오·상하이·연태, 청주~옌지, 제주~마카오 노선도 운휴한다고 밝혔다.
인천~마카오, 제주~마카오 노선은 2월 7일부터 2월 29일까지 운휴다. 인천~홍콩 노선은 2월 8일부터 2월 28일까지, 인천~상하이 노선은 2월 9일부터 2월 29일까지 운항하지 않는다. 청주~옌지, 인천~연태 노선은 2월 10일부터 2월 28일까지 운휴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청주~장자제(1월30일~2월29일), 제주~상하이(2월2일~2월29일), 청주~하이커우(2월1일~3월1일), 인천~정저우(2월9일~2월29일) 노선을 운휴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이스타항공은 홍콩과 마카오를 포함한 총 11개의 중화권 노선 중 10개 노선의 운휴에 돌입한다.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 항공사들도 중화권 노선을 감편했다.

먼저 아시아나항공은 인천~구이린·하이커우·창사 노선 등 3개 노선을 잠정 중단했다. 제주항공은 무안~장자제·싼야, 부산~장자제, 인천~난퉁·하이커우·싼야·옌타이 노선의 운휴를 결정했다.


정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jddu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