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로 끝나는 위터와의 CFO 계약은 최근 갱신됐는데 이는 위터의 개인적인 바램을 고려한 것으로 기간을 내년 6월까지로 늦췄다. 이로써 폭스바겐은 적절한 후임자를 찾을 시간을 확보했으며 지난 1992년 입사한 베테랑 매니저 위터가 후임자에게 업무를 인계할 시간을 갖게 됐다. 폭스바겐 대변인은 개별 계약 문제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위터는 전례 없는 수익 타격을 견뎌내기 위해 현금 보유를 늘리고 자본시장과의 긴장된 관계를 개선했다. 이를 통해 금융 및 시장에서의 평가 하락으로부터 회사를 안정시키는 데도 일조했다.
지난해 위터는 폭스바겐의 트라톤 대형트럭사업부의 부적절한 초기 공모와 관련된 논란에 직면했다. 그 프로젝트는 일시적으로 중단됐고 결과적으로 수익은 소액에 머물렀다.
위터는 1992년 폭스바겐에 입사한 후 에스에어그룹(SAirGroup)에서 잠시 근무한 것을 제외하고는 그의 직장 생활 대부분을 폭스바겐에서 근무했다. 그는 현재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전기자동차에 대한 자금 지원과 동시에 디젤 위기로 촉발된 현금 유출을 관리하는 책임을 맡고 있다.
배기가스 스캔들로 지금까지 약 300억 유로의 비용이 들었고 법적 절차는 몇 년 동안 이어질 태세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