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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폭스바겐 CFO 프랭크 위터 내년 중반 회사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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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폭스바겐 CFO 프랭크 위터 내년 중반 회사 떠난다

프랭크 위터 폭스바겐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늦어도 내년 중반까지 회사를 떠날 예정이다.이미지 확대보기
프랭크 위터 폭스바겐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늦어도 내년 중반까지 회사를 떠날 예정이다.
프랭크 위터 폭스바겐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회사가 통상적인 5년의 기간까지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늦어도 내년 중반까지 회사를 떠날 예정이라고 오토모바일뉴스유럽이 20일(현지 시간) 전했다.

올해 말로 끝나는 위터와의 CFO 계약은 최근 갱신됐는데 이는 위터의 개인적인 바램을 고려한 것으로 기간을 내년 6월까지로 늦췄다. 이로써 폭스바겐은 적절한 후임자를 찾을 시간을 확보했으며 지난 1992년 입사한 베테랑 매니저 위터가 후임자에게 업무를 인계할 시간을 갖게 됐다. 폭스바겐 대변인은 개별 계약 문제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60세의 위터는 그의 직장생활 대부분을 폭스바겐에서 보냈다. 위터는 재무 부서로 자리를 옮기기 한 달 전, 2015년 9월에 터진 디젤 엔진조작 스캔들의 최대 위기를 극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위터는 전례 없는 수익 타격을 견뎌내기 위해 현금 보유를 늘리고 자본시장과의 긴장된 관계를 개선했다. 이를 통해 금융 및 시장에서의 평가 하락으로부터 회사를 안정시키는 데도 일조했다.

지난해 위터는 폭스바겐의 트라톤 대형트럭사업부의 부적절한 초기 공모와 관련된 논란에 직면했다. 그 프로젝트는 일시적으로 중단됐고 결과적으로 수익은 소액에 머물렀다.

위터는 1992년 폭스바겐에 입사한 후 에스에어그룹(SAirGroup)에서 잠시 근무한 것을 제외하고는 그의 직장 생활 대부분을 폭스바겐에서 근무했다. 그는 현재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전기자동차에 대한 자금 지원과 동시에 디젤 위기로 촉발된 현금 유출을 관리하는 책임을 맡고 있다.

배기가스 스캔들로 지금까지 약 300억 유로의 비용이 들었고 법적 절차는 몇 년 동안 이어질 태세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