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은 13일 "플랫폼 내 탑재된 화상회의 기능 이용량이 국내 주요 기업의 재택근무가 결정된 지난달 26일부터 점점 상승, 이달 첫 주 기준 전달 동기 대비 약 25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에 탑재된 화상 회의 서비스는 최대 14명까지 화상 채팅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회의 내용을 기록할 수 있는 노트와 녹화, 파일 공유 기능을 제공해 이용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업무 관리·협업툴 서비스인 프로젝트·메신저·메일 기능의 접속 트래픽은 일 평균 약 30%가 증가했다고 NHN는 덧붙였다. NHN은 "이런 이용 지표는 신규 유입 증가와 더불어, 재택근무 중에도 평소와 동일한 업무량이 생성되며, 업무 효율성을 유지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NHN은 이 플랫폼을 활용해 업무 성과를 실감한 A사의 사례를 소개했다. 국내 대기업의 중국 센터인 A사는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시작된 직후부터 재택근무를 시작했다. A사에 따르면, 재택근무를 시작한 2월 업무 프로젝트 등록 수는 전월 대비 2배가량 성장한 19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업무 협업을 위한 댓글은 187%나 증가했다. 이에 대해 NHN은 "동료 간의 대면 기회가 부족한 재택 근무지만, 정상 근무를 했던 때보다 더욱 활발한 업무 협업이 플랫폼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NHN은 협업 플랫폼을 지난달 27일부터 무상 지원하고 있다. 이 영향으로 일 평균 신규 가입자 수는 코로나19 확산 전보다 약 4배 증가했다. 최근 2주간 신규 가입자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빠른 원격근무 환경을 마련하고자 한 중소기업이 90% 이상 차지한다.
백창열 NHN 워크플레이스개발센터장은 “토스트 워크플레이스 두레이는 클라우드 기반의 업무 협업 플랫폼으로 별도의 설치 과정 없이 서비스 신청 후 바로 사용할 수 있어, 원격 근무에 대한 니즈가 높은 고객사의 도입 결정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각 고객사별 프로젝트나 메신저 등의 접속 트래픽은 평소와 동일 수준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상승한 것을 볼 때, 재택 근무에도 차질없이 업무 생산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된다”고 말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