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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공포지수 아직 고공행진 '바닥' 말하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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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공포지수 아직 고공행진 '바닥' 말하기 어려워

뉴욕증시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욕증시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어 아직은 주식시장 바닥을 얘기하기 어려운 시점이라고 마켓워치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VIX는 최근 최고치에 비해 떨어지기는 했지만 지난 10거래일 동안 계속해서 60 이상의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나타내는 것으로 간주되는 VIX는 '10 거래일 연속' 60 이상에서 마감해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1월의 '8 거래일 연속' 기록을 경신했다.
30일 58.74까지 떨어지며 60선 밑으로 내렸지만 안심하기 이른 상태다.

이 지수는 장기 평균치가 20으로 60은 그 3배에 이르는 수준이다. 이달 초에는 뉴욕증시가 약세장으로 진입하면서 사상최고 수준으로 치솟기도 했다.

BTIG의 수석 주식·파생상품 전략가 줄리언 이매뉴얼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가 지난주 최저치 대비 20% 넘게 상승했지만 VIX는 고집스럽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주식과 상관성도 높았다"면서 "강세장 흐름에서는 대개 변동성이 낮고 상관성도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12월과 1월 강세장이 먼 과거처럼 들린다고 덧붙였다.

이매뉴얼은 주식시장이 지속적인 상승 흐름을 타려면 VIX가 계속해서 50을 밑돌아야 할 것이라면서 3월 23일 기록한 주가 저점이 다시 시험받게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