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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벨벳 출격,갤럭시A 퀀텀 예판...디자인이냐 성능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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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벨벳 출격,갤럭시A 퀀텀 예판...디자인이냐 성능이냐

LG벨벳 출격, 최대 24만원 공시지원금…선택약정 유리
갤럭시A 퀀텀 예판, SKT가 개발한 세계 최소형 양자난수 칩셋 탑재

LG벨벳과 갤럭시 A 퀀텀’에 탑재된 양자난수생성(QRNG) 칩셋 이미지 사진=각사 취합이미지 확대보기
LG벨벳과 갤럭시 A 퀀텀’에 탑재된 양자난수생성(QRNG) 칩셋 이미지 사진=각사 취합
삼성과 LG가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야심작 'LG 벨벳'을 15일 출시했다. 이날 삼성전자의 중저가 스마트폰 3종 중 마지막인 갤럭시A 퀀텀(갤럭시A71 5G)도 예약판매를 한다.
LG벨벳은 LG전자가 디자인에 역점을 둔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이다. 물방울이 떨어지는 모양의 후면 카메라와 디스플레이 좌우 끝을 구부려 손에 감기는 최적화된 그립감을 제공하는 3D 아크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LG벨벳의 출고가는 89만9800원으로 공시지원금은 최대 24만 원, 24개월 선택약정시 할인총액 최대액은 78만 원으로 책정됐다.

LG벨벳의 세부 사양은 8GB RAM과 128GB 저장공간, 퀄컴의 5G 통합칩 '스냅드래곤 765 5G'가 탑재됐다. 180g의 무게에 4,3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적용했으며, 색상은 오로라 화이트ㆍ오로라 그레이ㆍ오로라 그린ㆍ일루전 선셋 총 네 가지다.

6.8인치 20.5:9 화면비의 시네마 풀비전 디스플레이에 스테레오 스피커와 인공지능 사운드, 올레드 시네마 뷰로 영상 시청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4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를 중심으로 저조도 환경에서 여러 개의 카메라 화소를 하나로 묶어 촬영하는 쿼드 비닝 기술을 적용해 어두운 곳에서도 깨끗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LG전자는 LG 벨벳 구매 부담을 덜기 위해 이동통신 3사와 협업해 '고객 혜택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2년 뒤 제품을 반납하고 다시 LG 프리미엄 제품을 구매하면 출고가의 최대 50%인 44만9900원을 할인해준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퀀텀도 같은 날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출고가 64만9000원으로 15일부터 21일까지 예약판매를 한 뒤 22일 공식 출시한다.
갤럭시 퀀텀은 삼성전자가 최근 국내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내놓은 갤럭시A시리즈 중 마지막 모델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갤럭시A31(LTE 모델)과 갤럭시A51 5G를 국내에 출시했다. 중저가 스마트폰 모델을 확대해 다양한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갤럭시 퀀텀은 SK텔레콤 단독 모델로 출시되며 세계 최초로 양자난수생성(QRNG) 칩셋이 탑재됐다. 갤럭시 A 퀀텀에 탑재된 SK텔레콤의 양자난수생성 칩셋은 가로 2.5㎜, 세로 2.5㎜ 크기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양자난수발생 장치다.

SK텔레콤은 2011년부터 양자보안 산업에 투자해 양자암호통신 장비와 양자난수생성기를 개발해왔다. 2018년에는 스위스의 양자암호통신 전문기업 IDQ를 인수하고, EU(유럽연합)와 미국의 양자암호통신 구축 사업을 수주하고 세계 최초로 국내 5G 가입자 인증 서버에 양자난수생성기를 적용했다.

양자기술은 0과 1의 이진법이 아닌 물리학의 양자역학 원리를 이용, 복잡한 연산을 단기간에 풀거나 해킹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5G 기대를 이끌 핵심 기술로 부각되고 있다.

양자 보안이 적용되는 대상은 T아이디의 일회용 비밀번호(OTP) 인증,SK페이 애플리케이션의 생체인증,블록체인 모바일전자증명 서비스인 '이니셜'의 증명서 저장 시스템인 '퀀텀 지갑' 등이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