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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머크, 코로나 19 백신개발 착수, rVSV 기술개발… 풍부한 경험 성공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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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머크, 코로나 19 백신개발 착수, rVSV 기술개발… 풍부한 경험 성공가능성 높아

노바백스( Novavax ) 모더나(Moderna) 보다 앞설 수도

미국의 생명과학 기업인 머크(NYSE:MRK)가 미국의 비영리 과학 연구기관인 IAVI 협력을 체결하고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착수했다

비즈니스와이어는 머크의 에볼라 자이레 바이러스 백신으로 rVSV 최초 기술을 기반으로 미국보건복지부(Department of Health and Human Services) 바이오 메디칼 고급 연구 개발국(BARDA)으로부터 초기 개발자금을 지원받기로 했다고 26일(현지시간) 전했다.
이와 함게 Merck는 IAVI의 과학자들이 설계한 SARS-CoV-2 백신 후보물질에 대해 글로벌 임상시험을 하기로 협력했다고 발표했다.

머크가 개발중인 백신 후보는 전임상 단계로 2020년 후반에 임상 연구가 시작될 계획이다.

머크는 함께 백신을 개발해서 승인될 경우 전 세계적으로 규제를 뛰어넘어 공급 접근이 가능하도록 저렴한 백신을 제공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IAVI와 Merck는 Ebola Zaire를 위한 Merck의 rVSV을 기반으로 플랫폼을 통해 얻은 경험을 활용, 코로나19 백신개발에 응용한다는 것이다.

SARS-CoV-2 백신 후보에 대한 연구를 포함한 IAVI의 rVSV 백신 전임상 개발은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IAVI의 DDL(Design and Development Laboratory)의 과학자들에 의해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재조합형 소낭성 구내염 바이러스-자이르 에볼라 바이러스(rVSV-ZEBOV)의 통칭으로 불리우는 에볼라 바이러스 생백신은 자이르에볼라바이러스로 발병하는 에볼라출혈열을 예방할 수 있는 의약품이다.
포위접종을 통해 rVSV-ZEBOV를 접종할 경우 높은 수준으로 에볼라 예방이 가능하다. 그러나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들의 절반은 두통, 피로, 근육통을 포함한 경미하거나 중간 정도의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이 보고되어 있다.

rVSV-ZEBOV는 재조합된 복제 가능형 백신이다. 외형은 인디애나 수포성바이러스(VSV)로 에볼라바이러스에 대한 중화 면역반응을 일으키기 위해 자이르 에볼라바이러스의 당단백질을 발현하도록 유전자 조작이 가해졌다.

rVSV-ZEBOV는 2019년 유럽연합과 미국에서 의료 승인을 허가받았다. 이 백신은 캐나다 위니펙에 있는 캐나다 보건국(PHAC) 산하 국립미생물연구소(NML)에서 연구되었다. 캐나다 보건국은 소규모 회사인 뉴링크 제네틱스(NewLink Genetics)에게 약물 개발권을 부여하였고 2014년 뉴링크는 MSD에 라이선스를 넘겼다.

이 백신은 2018년 에카퇴르주 에볼라 유행 당시 콩코민주공화국에서 처음으로 사용하였으며, 키부 에볼라 유행 시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용되어 9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접종받았다고 한다.


이승우 글로벌이코노믹 의학전문기자 faith82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