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자전거 등 관련사고 구급통계'를 3일 발표했다.
자전거 사고의 경우 1년 중 6월이 2971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동 킥보드는 9월이 32건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특히 자전거 사고는 연평균 약 8000건에 6300명이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총 2만3692건 중 사람과의 충돌이 총 1560건(6.6%)으로 나타났다.
전동 킥보드는 총 247건 중 차와 충돌한 사고가 63건(25.5%)으로 가장 많았고, 사람과의 충돌이 16건(6.5%)을 차지했다.
전동킥보드의 경우 화재도 발생하는데, 최근 3년간 총 42건으로 집계됐다. 2017년 9건, 2018년 10건, 2019년 23건이다. 올해는 4월 말 기준 12건이 추가 발생했다.
119구급대 연도별 출동건수는 2017년 8374건, 2018년 7405건, 2019년 8159건이며, 인명 이송 수는 각각 6877명, 5957명, 6316명 등으로 집계됐다.
신열우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자전거와 전동 킥보드는 혼잡한 도심 교통 대체 수단으로 최근 사용이 증가하다"면서 "특히 전동 킥보드 사고와 화재피해 예방을 위해 안전사용 요령을 반드시 숙지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지원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resident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