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아시아 최대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아시아’에 1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영 위기에 놓인 에어아시아가 자금난 해소를 위해 SK그룹 뿐 아니라 현지 은행과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자금 유치에 나섰다고 외신은 전했다. 주식 매각을 통해 에어아시아가 코로나19 이후 운영 자금으로 활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외신은 설명했다.
에어아시아로부터 지분 인수 제안을 받은 SK동남아투자법인은 SK,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 E&S, SK하이닉스 등이 출자해 설립한 투자플랫폼으로 베트남 마산그룹(지분 9.5%)과 빈그룹(지분 6.1%) 등에 투자했었다.
일부 외신은 에어아시아 지분 인수를 확정적으로 보도하고 있지만 SK그룹은 ‘검토 단계’라는 입장이다. SK그룹은 “"에어아시아로부터 제안받아 검토 중으로 현재까지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