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는 사람도 지치게 하지만 개나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에게도 힘겨운 계절이다. 특히 강아지는 땀샘이 거의 없어 열사병에 걸리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사람보다 더위 영향을 훨씬 심각하게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러터 박사는 이 글에서 “열사병은 몸이 너무 뜨거워지면 경험하게 되는 무기력과 불편함”이라며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
그는 “사람은 땀을 흘려 열을 내릴 수 있지만 반려동물은 숨을 헐떡여야 열을 배출할 수 있어 더 위함하다”라고 강조한다.
특히 코와 주둥이가 짧은 ‘퍼그’나 ‘시추’ 같은 단두견이 열사병에 위험할 수 있다고 한다.
러터 박사는 여름철 반려동물이 열사병에 걸리지 않게 하려면 고온 다습할 때 주의해야한다고 한다. 사람에겐 괜찮은 날씨도 반려동물은 심각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그가 말하는 반려동물 열사병 예방법을 알아보자
● 반려동물이 심하게 헐떡이면 신선하고 시원한 물과 그늘진 곳 제공.
● 고양이는 항상 신선한 물에 접근할 수 있도록 친숙한 환경 마련.
● 반려동물의 열을 식히기 위해서는 시원한 물로 적셔주고 냉방되는 환경 제공.
● 반려동물과 오랜 시간 산책하지 말고 아스팔트 온도 손으로 직접 체크.
● 에어컨 없는 주차 차량에 두지 않기.
러터 박사는 반려동물은 열 손상으로 매우 빠르게 심각한 상태가 되지만, 이러한 예방책으로도 열 스트레스를 막는 데 효과적이라며 이정도만 잘 지켜줘도 반려동물과 여름을 즐겁게 보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