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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반려동물이 열사병에 걸리지 않게 돌보는 5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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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반려동물이 열사병에 걸리지 않게 돌보는 5가지 방법

사람보다 무더위에 훨씬 약해 세심한 주의 필요
심하게 헐떡이면 신선한 물과 그늘진 곳 제공

휴대용 선풍기 앞에서 더위를 식히는 반려견.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휴대용 선풍기 앞에서 더위를 식히는 반려견. 사진=뉴시스
벌써 30도를 훌쩍 넘는 폭염의 계절 여름이 시작됐다.

무더위는 사람도 지치게 하지만 개나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에게도 힘겨운 계절이다. 특히 강아지는 땀샘이 거의 없어 열사병에 걸리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사람보다 더위 영향을 훨씬 심각하게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텍사스 A&M 수의과학대학의 임상 조교수 겸 응급 및 중환자 치료 전문가인 크리스틴 러터(Christine Rutter) 박사가 지난 4일 학교 홈페이지 ‘펫 톡’에 ‘여름철 반려동물 안전 유지’라는 글을 올렸다.

러터 박사는 이 글에서 “열사병은 몸이 너무 뜨거워지면 경험하게 되는 무기력과 불편함”이라며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

그는 “사람은 땀을 흘려 열을 내릴 수 있지만 반려동물은 숨을 헐떡여야 열을 배출할 수 있어 더 위함하다”라고 강조한다.

특히 코와 주둥이가 짧은 ‘퍼그’나 ‘시추’ 같은 단두견이 열사병에 위험할 수 있다고 한다.

러터 박사는 여름철 반려동물이 열사병에 걸리지 않게 하려면 고온 다습할 때 주의해야한다고 한다. 사람에겐 괜찮은 날씨도 반려동물은 심각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그가 말하는 반려동물 열사병 예방법을 알아보자

● 반려동물이 심하게 헐떡이면 신선하고 시원한 물과 그늘진 곳 제공.


● 고양이는 항상 신선한 물에 접근할 수 있도록 친숙한 환경 마련.


● 반려동물의 열을 식히기 위해서는 시원한 물로 적셔주고 냉방되는 환경 제공.


● 반려동물과 오랜 시간 산책하지 말고 아스팔트 온도 손으로 직접 체크.


● 에어컨 없는 주차 차량에 두지 않기.


러터 박사는 반려동물은 열 손상으로 매우 빠르게 심각한 상태가 되지만, 이러한 예방책으로도 열 스트레스를 막는 데 효과적이라며 이정도만 잘 지켜줘도 반려동물과 여름을 즐겁게 보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