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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가전 업계, 코로나 팬데믹에 '언택트 가전'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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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가전 업계, 코로나 팬데믹에 '언택트 가전' 불티

쿠쿠·청호나이스, 언택트 가전 각각 14%. 50%↑

쿠쿠 인앤아웃 10’S 셀프 필터 교체. 사진=쿠쿠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쿠쿠 인앤아웃 10’S 셀프 필터 교체. 사진=쿠쿠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최근 우리 사회에 '언택트(untact:비대면)' 문화가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쿠쿠전자, 청호나이스 등 생활가전 업계가 언택트 가전 판매로 재미를 보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쿠쿠전자가 언택트 가전으로 선보이고 있는 △인앤아웃 아이스 10’s 얼음 정수기 △인앤아웃10’s 정수기 △공기청정기 W8200 △인스퓨어 이지 필터 비데 등이 올 1분기 셀프 관리형 렌털 부문에서 판매량 비중이 평균 약 60%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에 비해 판매량이 약 14% 늘어난 것이다.
이 제품들은 쿠쿠전자의 대표적인 ‘셀프 관리형 렌털' 제품들이다. 쿠쿠는 1인 가구, 맞벌이 가구 등 렌털 관리 일정을 맞추기 어렵거나 비대면 서비스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 제품 관리담당자의 방문 횟수를 최소화하거나 없애는 대신 필터 등을 주기적으로 택배로 배송받아 고객이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셀프 관리형 렌털 서비스’를 선보이고있다.

청호나이스 역시 지난달 셀프 관리형 정수기 '청호 직수 정수기 컴팩트(Compact)' 판매가 4월에 비해 약 50% 급성장했다.

이 제품은 1.9kg의 가벼운 무게와 12.8cm의 슬림한 가로폭 형태의 디자인, 무전원 시스템이 장착돼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경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에는 자가 필터 교체방식이 적용돼 사용자가 직접 정수기 레버를 가볍게 올리고 내리는 방식으로 필터를 넣거나 뺄 수 있어 누구나 손쉽게 필터를 교체할 수 있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실시한 온라인 광고 행사와 함께 코로나19로 직수 정수기 컴팩트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급격한 인기에 다른 생활가전 업체들도 언택트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코웨이가 지난 3월 공기청정기 필터 관리시점을 알려주는 등 사용자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자가 관리형 공기청정기’를 선보였는가 하면 최근에는 SK매직이 롯데하이마트가 운영하는 라이브커머스 방송 ‘하트라이브’를 통해 자사의 전기레인지 특가판매를 진행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언택트가 가전과 렌털 업계에도 뉴노멀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앞으로 이러한 추세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