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C는 이에 따라 마힌드라와 북미 사업부에 침해 차량과 부품의 판매나 수입을 금지하는 부분 배제 명령을 내렸다.록소르는 디트로이트 북부 오번힐에서 조립됐다.
트레이드 드레스는 상품이나 서비스의 고유한 이미지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된 색채, 크기, 모양 등 복합적인 무형 요소를 뜻한다. 기존의 지적재산인 디자인(Design), 상표(Trade Mark)와 달리 제품이나 상품의 장식에 초점을 둔 개념이다.
FCA는 랭글러의 박스형 차체 형상, 전면 그릴과 둥그런 헤드라이트를 랭글러 브랜드의 고유한 특징으로 간주한다.
이번 결정은 즉시 발효하지만 미국 무역대표부는 정책 이유로 60일간 승인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
앞서 ITC는 2018년 9월 조사를 개시했으며 지난해 11월부터 1차 판결을 재검토해왔는데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탓에 최종 결정을 연기했다.
마힌드라 측은 12일 성명을 내고 "ITC 판결 대상 차량은 더 이상 생산하지 않고 있으며 2020년식은 설계를 새롭게 했다"고 밝혔다.
FCA측도 성명을 내고 이번 결정을 환영했지만 추가 발언은 자제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