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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주가, 100만 원 간다?...리니지2M 업데이트와 해외출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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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주가, 100만 원 간다?...리니지2M 업데이트와 해외출시 주목

엔씨소프트 실적추정치 현황, 자료=신한금융투자이미지 확대보기
엔씨소프트 실적추정치 현황, 자료=신한금융투자
박스권을 돌파한 엔씨소프트 주가가 추가상승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증권가는 주력 모바일게임인 리니지2M의 업데이트와 해외출시 기대에 주가가 더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주가는 이날 오전 9시 32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0.58% 오른 86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째 오름세다.

외국인투자자의 경우 모건스탠리는 1929주 순매도하는 반면 메릴린치는 1346주 순매수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폭락장과 맞물려 지난 3월 장중 50만4000원까지 떨어졌다. 이를 저점으로 주가는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 지난달 본격상승한 뒤 이달 17일에 장중 88만8000원을 경신했다.

증권가가 앞으로 주가전망을 밝게 보는 요인은 바로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다.

2분기 실적은 숨고르기를 할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2분기 영업이익은 2363억 원(-2.1%, 분기 대비)으로 전기대비 소폭 역성장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모바일게임인 리니지2M의 하향안정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24일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둔 대기수요에 일평균 매출액은 전기 대비 10억 원 줄어든 28억 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반기에 갈수록 실적개선 기대가 뚜렷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리니지2M의 6월 공성전 업데이트 이후 유저지표, 매출증가가 전망되는데, 리니지2M 일매출은 지난해 4분기 40억 원, 20년 1분기 38억 원, 2분기 32억 원, 3분기 33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해외진출 가능성도 호재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리니지2M 해외 출시 일정과 지역이 구체화될 전망인데, 출시지역은 대만, 일본 중 한 곳일 것”이라며 “리니지2 지적저작권(IP)는 리니지 대비 해외 인지도가 높고, 국내에서도 현재까지 매출을 이어오고 있는 만큼 해외 출시에 대한 기대감도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으로 실적개선을 감안하면 주가도 매력있다는 전망이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아직까지 특히 국내의 경우 코로나19의 영향은 거의 없으나, 코로나에 따른 실내거주시간 증가로 게임주에 대한 벨류에이션(가치평가)도 상향되고 있다”며 “최근 2개월간 동사주가는 33% 상승했으나 2020년 예상주가수익비율(PER) 기준으로 글로벌게임업체인 블리자드(Blizzard) 26.0배, EA 26.2배 대비 엔씨소프트는 19.5배로 여전히 저평가된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목표가의 경우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100만 원, 유안타증권은 112만 원을 제시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