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기업 집단 중 SK그룹의 계열기업 내부거래 수의계약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의계약 규모가 가장 큰 그룹은 SK그룹으로 40조1184억 원에 달했다.
전체 내부거래 40조7273억 원 가운데 중 98.5%가 수의계약이었다.
현대차그룹은 91.4%인 33조7549억 원, 삼성그룹은 99.3%인 24조8806억 원, LG그룹은 82.9%, 12조3963억 원으로 나타났다.
55개 그룹 가운데 계열기업 간 내부거래의 100%가 수의계약으로 이뤄진 그룹이 17개에 달했다.
신세계와 네이버, 하림, 금호아시아나, 금호석유화학, 중흥건설, 이랜드, 현대백화점, 아모레퍼시픽, 넷마블, 동국제강, 하이트진로,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넥슨, 부영 등이다.
SK에너지는 17조5914억 원의 내부거래를 전부 수의계약으로 했고, 현대모비스도 수의계약 규모가 12조7733억 원으로 10조 원 넘었다.
SK인천석유화학(5조4477억 원), 삼성물산(5조481억 원), 현대오일뱅크(3조9520억 원), LG전자(3조3279억 원), SK종합화학(2조8003억 원), 삼성전자(2조3895억 원), 삼성엔지니어링(2조2589억 원), 현대자동차(1조8684억 원) 등의 순으로 수의계약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