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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기 노린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의 반란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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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기 노린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의 반란 ‘무산’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 결과, 신동빈 롯데홀딩스 이사 해임 안건 부결

신동빈(왼쪽)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신동빈(왼쪽)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동생 신동빈 롯데회장을 끌어내리고 기사회생을 노렸던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의 희망은 좌절됐다.

롯데그룹은 24일 자료를 내고 “이날 오전 일본 롯데홀딩스 본사에서 열린 주총에서 회사 제안 안건은 원안대로 승인 가결되었으며, 주주(신동주 회장) 제안 안건인 이사 해임의 건과 정관 변경의 건은 모두 부결됐다”라고 전했다.
신동주 회장이 제안한 안건은 △신동빈 롯데홀딩스 이사 해임 안과 △범죄사실이 입증된 자의 이사직을 금하는 정관 변경 요청 건 등 두가지 였다.

이에 대해 신동주 회장 역시 바로 자료는 통해 “롯데그룹 경영 안정화에 지속해서 힘쓸 것”이라며 주총의 의결에 승복했지만 계속 문제를 제기하겠다는 복선을 깔았다.

신동주 회장은 24일 오전 9시 30분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롯데홀딩스 정기주주총회 결과와 관련해 “앞으로도 롯데그룹 경영 안정화를 위해 지속해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신동주 회장은 지난 4월 말 롯데홀딩스의 기업지배구조 기능이 결여된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 롯데홀딩스의 최대주주인 광윤사의 대표이자 주주로서 신동빈 이사 해임의 건과 정관 변경의 건 등을 담은 주주제안서를 제출했었다.

신동주 회장은 “일본 회사법 854조 의거해 해당 사안에 대한 소송 진행도 고려 중이며 향후 롯데그룹 경영 안정화 위한 다각적 노력 계속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해 앞으로도 계속 신동빈 회장을 압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jddu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