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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시 뜨는 코로나 백신주…이노비오·트랜슬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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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시 뜨는 코로나 백신주…이노비오·트랜슬레이터

미국 이노비오 제약과 트랜슬레이터 제약이 코로나 백신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이노비오 제약과 트랜슬레이터 제약이 코로나 백신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사진=로이터
미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급증하면서 소강국면이었던 백신주가 또 다시 주목받고 있다.

더모틀리풀(The Motley Fool)은 23일(현지시간) 그 가운데 백신 개발 선두그룹에 속해있는 이노비오 제약과 트랜슬레이트 바이오 2개 종목을 꼽았다.
우선 이노비오다.

이노비오는 이날 미 미 국방부로부터 백신 개발 지원으로 7100만 달러를 받았다고 밝혔다. 백신 개발에 성과도 있고, 전망도 밝다는 기대감이 작용해 이날 주가는 40% 넘게 폭등했고, 24일에도 10% 넘게 더 올랐다.

이노비오는 이 돈을 셀렉트라 장비 생산라인 확대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노비오가 개발 중인 셀렉트락 장비 2 종류는 이노비오의 코로나19 백신인 이노-4800을 주사 바늘 없이 직접 피부에 주입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장치이다.

백신 개발이 성공해야 그 효과가 있겠지만 일단 백신이 성공하면 이 혁신적인 약물 투입방식은 이노비오의 실적을 크게 끌어올릴 또 다른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이달 후반 임상1상 시험결과를 발표하는 이노비오는 결과가 좋으면 올 여름 임상2상, 3상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프랑스 제약 메이저 사노피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트랜슬레이터는 이날 사노피로부터 백신 개발을 위한 대규모 자금 투자 합의를 이끌어내 주가가 50% 가까이 폭등했다. 24일에도 11% 넘게 상승세를 탔다.
이미 지난 2년간 협력을 이어온 양사는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 백신 공동 개발에 착수한 바 있다.

이날 합의에 따라 사노피는 코로나19 백신과 다른 감염병 백신 후보들에 대한 독점권을 갖는 대신 트랜슬레이터에 4억250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

트랜슬레이터는 현금 4억2500만 달러와 함께 매출 대비 일정규모를 로열티로 받기로 했다. 모두 19억달러가 트랜슬레이터에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트랜슬레이터는 23일 주가 폭등에도 불구하고 시가총액 규모가 15억 달러에 불과하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