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거시경제 분석가 휴 헨드리(Hugh Hendry)는 달러 평가 절하를 통해 침체된 세계 경기를 바꿀 수 있다고 주장했다.
헨드리는 “정책 입안자들은 채권을 경제 부양책의 한 형태로 목표로 삼는 대신, 새로운 가치를 찾아야한다”고 설명했다.
헨드리는 또 “양적 완화에 대해서는 우리가 뭔가 잘못 알고 있다”며, “근본 문제는 세계 시장에 달러 부족”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3월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글로벌 금융시장의 패닉을 동반한 급락은 투자자들이 달러를 확보하고 부채를 갚기 위해 보유 자산을 매각해야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헨드리는 “공급을 되찾고 마치 ‘댐에 엄지 손가락을 넣는’ 순간에 연준과 달러 스왑 라인이 성공했음을 인정했지만,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대안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을 설파했다.
그는 “일련의 급격한 변동을 막기 위해서는 채권 가격이 아닌 달러의 실제 가치를 목표로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라고 되물었다.
그는 이러한 정책이 주식에 대해서는 강세가 될 것을 예상하며, “우리는 달러 인덱스가 70 또는 60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