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러시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도시락 유통업체의 매출 성장률은 현지 즉석라면 업체인 '롤톤'과 '빅면'을 유통하는 '마레븐 푸드 센트럴'보다 3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도시락의 유통법인 도시락 루스의 매출은 13.9% 증가해 11억 5000만 루블(약 195억 원)을 달성했다. 마레븐 푸드 센트럴의 매출은 15억 2000만 루블(약 258억 원)로 4.8% 증가에 그쳤다. 두 회사의 매출 격차는 2015년 90억 루블(1530억 원)에서 2018년 44억 루블(748억 원)로 줄었다.
순이익 부문에서도 도시락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2019년 도시락의 순이익은 2018년 13억 5500만 루블에서 17억 7500만 루블로 늘었다.
도시락은 저렴한 가격과 함께 뛰어난 맛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러시아 품질공사에서 진행한 즉석라면 품질 평가에서 1위에 선정되는 등 높은 품질을 입증하기도 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