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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설문조사서 트럼프 코로나19 설명 신뢰도 30%, 파우치 65% 절반도 못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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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설문조사서 트럼프 코로나19 설명 신뢰도 30%, 파우치 65% 절반도 못 미쳐

사진은 백악관 코로나19 정례 기자회견에 발언하고 있는 앤서니 파우치(사진) 소장과 이를 지켜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백악관 코로나19 정례 기자회견에 발언하고 있는 앤서니 파우치(사진) 소장과 이를 지켜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관한 정보로 미국의 등록이 끝난 유권자 중 트럼프 대통령의 설명을 신뢰하는 것은 30%로 국립 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의 파우치 소장의 65%에 비해 절반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현지시간 16일 발표된 새로운 여론조사 결과로 밝혀졌다.

조사는 미 퀴니피액대학이 실시했으며, 트럼프의 정보를 믿지 않는다는 응답은 67%였다. 트럼프를 정직하거나 신뢰할 만한 인물로 보는 미국 국민이 3명 중 1명가량이라는 과거 다른 여러 여론조사 결과와 부합하는 숫자다.

파우치 소장의 견해를 믿지 않는다고 한 것은 26%였다. 여론조사 분석 담당자는 파우치와 미 백악관의 갈등이 전해지는 가운데 이번 조사의 숫자는 유권자들이 코로나19 대책에 관해서는 파우치 소장의 공식 무대 복귀를 원하고 있음을 명료하게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미 질병예방통제센터(CDC)의 설명을 신용한다고 하는 것은 61%였다.

퀴니피액대학의 여론조사는 또 올해 미국 대선과 관련해 트럼프는 민주당 후보 지명을 거의 확실히 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지지율에서 두 자릿수 차로 뒤지고 있다고 보고하고, 이 추세는 최근 한 달 이상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동안 잇따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바이든이 트럼프 후보를 11~15%포인트 앞서는 상황이다.

CNN의 이전 조사에서도 바이든이 12%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지만, 트럼프 진영이 이에 반발해 CNN에 여론조사 중단 통보서를 보내는 이례적인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