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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뉴딜 추진계획 발표 "2024년까지 4조5천억 투자, 일자리 7만3천개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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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뉴딜 추진계획 발표 "2024년까지 4조5천억 투자, 일자리 7만3천개 창출"

21일 뉴딜 통한 구조적 대전환 대내·외 선포
4대 분야 12개 추진계획 선정, 전사 역량 집중

한국중부발전 박형구 사장. 사진=한국중부발전
한국중부발전 박형구 사장. 사진=한국중부발전
한국중부발전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경영환경 변화에 대비하고 정부의 한국판 뉴딜에 부응하기 위해 CEO 중심 추진기구를 신설하는 내용 등을 담은 'KOMIPO 뉴딜 종합 추진계획'을 21일 발표했다.

이 계획은 디지털 업무방식으로의 전환을 위한 비대면 인프라 구축과 4차산업혁명(4IR) 기술 정착, 신재생사업 중심 그린에너지 전환에 투자비를 집중해 7만 3000개 이상의 직·간접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중부발전 박형구 사장은 "코로나19 이후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에 끌려가기 보다는 업무혁신과 신규사업 확대를 위해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국민 편익을 제공하는 공기업의 사명"이라며 "단기간에 전사적 역량을 결집해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가시적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추진과제로 우선 국민과 함께하는 상생형 태양광과 해상풍력단지에 전체 투자비의 20%에 해당하는 9000억 원을 투자해 설비 국산화와 관련 신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발전소 운영경험이 집약된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 정부의 공공데이터 개방에 부응하는 등 업무 전 분야에 걸친 구조적 대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CEO를 위원장으로 하는 'KOMIPO 뉴딜 추진위원회'는 비대면 인프라, 4IR 기술, 녹색전환, 신재생사업의 4개 운영분과를 중심으로 매월 실적점검을 통해 39개의 세부추진과제를 달성할 예정이다.

앞서 중부발전은 지난 14일 중부발전 기술전문가가 국내외 사업소 설비담당자에 비대면으로 기술지원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했고, 지난달 29일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메가와트(㎿)급 부유식 해상풍력 시스템 연구개발을 진행하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박형구 사장은 "이번에 발표한 계획을 통해 에너지 전환이라는 경영환경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기업의 체질을 개선해 과감한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통한 국민편익 제고와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창출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