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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中 개발 자율비행차, 사상 첫 ‘유인 시험비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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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中 개발 자율비행차, 사상 첫 ‘유인 시험비행’ 성공

에어택시로 넘어가는 관문 통과

이항이 개발한 에어택시 ‘이항 216’이 승객을 태운 가운데 자율비행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이항이미지 확대보기
이항이 개발한 에어택시 ‘이항 216’이 승객을 태운 가운데 자율비행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이항
중국의 드론업체가 개발한 2인승 자율비행차(에어택시)가 사람을 태우고 진행한 시험비행을 무사히 마침으로써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명품전문매체 로브리포트가 2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로브리포트에 따르면 중국 광저우에 본사를 둔 드론 전문업체 이항(EHang)은 최근 중국 산둥성 옌타이에 있는 한 선창에서 자사가 개발한 수직이착륙(eVTOL) 자율비행차 ‘이항 216’의 시승식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이번 시승식은 지난 2년간 전세계 6개국 21개 도시에서 무인 시험비행을 거친 뒤에 이뤄졌다.

로브리포트는 “전세계적으로 eVTOL 방식의 플라잉카를 개발한 업체는 다수 있으나 사람을 태우고 자율비행을 한 사례는 이번이 업계에서 처음”이라면서 “이항의 에어택시가 상용화를 위한 관문을 통과했다”고 평가했다.

이항은 앞서 지난 4월 중국 광시 좡족 자치구에 있는 인구 200만명의 허저우시에서 세계 첫 드론택시 전용 공항의 착공에 들어갔다고 발표한 바 있다. (관련기사 : 中 허저우시에 세계 첫 드론택시 공항 들어선다 https://news.g-enews.com/view.php?ud=2020042614071515989a1f309431_1&ssk=pcmain_0_1&md=20200426141411_R)

이항은 이 공항을 자사 에어택시가 뜨고 내리는 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