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원장은 24일(이하 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 인터뷰에서 “공격적인 양적완화조치가 거듭되면서 미국의 재정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면서 “이런 추세라면 국제 통화로서의 지위가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의 주장은 미국 의회가 1조 달러 규모의 5차 경기부양책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인 가운데 나왔다. 미 의회는 앞서 2조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승인한 바 있다.
주 원장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공격적인 양적완화 정책이 미국 경제가 더 침체되는 것을 막는데는 성공한 것으로 보이지만 코로나19 사태가 뜻밖으로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세계적인 저금리 기조 때문에 기업 대출이 급증하면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기업들의 도산 가능성이 더욱 커진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