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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배달의 민족 인수' 獨 딜리버리 히어로, 일본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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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배달의 민족 인수' 獨 딜리버리 히어로, 일본시장 진출

초기투자액 2천만~3천만 유로…"일본 음식배달 보급률 낮아 성장잠재력 큰 시장"

사진=딜리버리 히어로 웹사이트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사진=딜리버리 히어로 웹사이트 캡처
배달의 민족을 인수한 독일 음식배달업체 딜리버리 히어로(Delivery Hero)는 올해 3분기에 푸드판다foodpanda) 브랜드로 일본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딜스트리트아시아 등 외신들이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40 개국 이상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는 딜리버리 히어로는 이날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히고 일본시장에 대한 초기투자액은 2000만~3000만 유로 규모라고 밝혔다.
엠마뉴엘 토마신(Emmanuel Thomassin)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일본은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음식배달 보급률이 가장 낮은 시장이어서 초기단계에 시장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딜리버리 히어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봉쇄와 배달사업 투자 강화로 2분기 매출이 두배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딜리버리 히어로는 올해 판매목표를 상향조정했다.

딜리버리 히어로는 올해 수익전망을 24억~26억 유로에서 26억~28억 유로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딜리버리 히어로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대응해 레스토랑 배달서비스수를 늘리고 음식배달을 확대한 결과 수요가 착실하게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올해 2분기 딜리버리 히어로의 매출은 지난해(3억6470만 유로)보다 거의 두배에 가까운 6억6190만 유로에 달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