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부는 수도 파리와 남부 주요 도시 마르세유를 코로나19 고위험 지역으로 선포했다.
이에 따라 지역 당국은 필요할 경우, 이동 제한과 음식점·술집 폐쇄 등 추가적인 제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제롬 살로몽 프랑스 질병관리국장은 "상황이 매주 나빠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여름 휴가철 가족 모임과 대규모 모임이 이어지면서 집단 감염이 매일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살로몽 국장은 "양성 판정을 받는 사람들이 갈수록 많아지면서 점점 더 많은 사람이 병원에 입원하고 있다"며 "사망자들이 나오기 전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프랑스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3일 현재 20만9365명, 사망자는 3만388명으로 세계에서 7번째로 많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