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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스타트업과 손잡고 신수익원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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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스타트업과 손잡고 신수익원 찾는다

카드업계가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고 다양한 서비스와 상품을 내놓고 있다. 사진=뉴시스
카드업계가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고 다양한 서비스와 상품을 내놓고 있다. 사진=뉴시스
카드업계가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고 다양한 서비스와 상품을 내놓고 있다. 국내 카드시장의 포화로 새로운 수익원마련이 절실한 카드사와 기술력은 있으나 자금력이 딸리는 스타트업 기업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지난달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아임벤처스’ 5기를 출범했다. 스타트업 4개 팀과 사내벤처 3개 팀으로 구성된 아임벤처스 5기는 연말까지 인큐베이팅과 사업모델의 가시적 성과를 창출할 방침이다.
신한카드는 세무기장 업무를 대행하는 스타트업 하우투비즈랩과 협업해 개인사업자 신용평가(CB) 고도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배터리 교환 플랫폼을 운영 중인 스타트업 에임스와는 전기스쿠터 구매와 배터리 구독서비스에 필요한 신규 제휴모델도 개발할 예정이다.

KB국민카드도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퓨처나인’을 운영 중이다. 최근엔 4기 프로그램에 참가할 12개 스타트업 업체를 선정했다.

4기 프로그램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고 다양한 트렌드 변화의 물결에 맞춰 비대면 결제와 재택근무, 홈트레이닝 등 언택트와 개방형 혁신 관련 스타트업 등을 대상으로 했다.

이번에 선발된 12개 스타트업은 KB국민카드와 공동 마케팅과 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플랫폼과 인프라 활용 기회도 제공된다.

다음달 2일까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으로 4기 프로그램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추가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여행, 커머스, 정기구독, 신사업 등 4개 분야에서 협업이 가능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다.

현대카드는 크리에이터 지원을 위한 공유 오피스 ‘스튜디오 블랙’을 운영 중이다. 스튜디오 블랙은 총 5개층, 약 620석의 좌석과 부대시설로 이뤄져 있다.
기존 공유사무실은 주로 IT계열 스타트업이 입주해있는 반면 스튜디오 블랙에는 1인 창작가, 디자이너 등 창의적인 분야의 크리에이터들이 입주해있다. 스튜디오 블랙은 장기적 차원에서 접근한 것으로 현대카드와 크리에이터들 간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 중이다.

같은 건물의 5~6층에는 현대카드가 핀테크 스타트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새롭게 만든 코워킹 스페이스인 핀베타도 자리잡고 있다. 현대카드는 한 건물 내에서 핀베타와 스튜디오 블랙 회원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구조를 설계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