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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CS닥터 노조와 임협 타결…렌털업계 유일 본사 직접 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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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CS닥터 노조와 임협 타결…렌털업계 유일 본사 직접 고용

"노사 간 긴밀한 협력으로 서비스 품질 강화와 고객 만족도 극대화에 최선"

이해선 코웨이 대표이사(왼쪽)와 이현철 전국가전통신서비스 노동조합 위원장이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웨이이미지 확대보기
이해선 코웨이 대표이사(왼쪽)와 이현철 전국가전통신서비스 노동조합 위원장이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웨이
라이프케어기업 코웨이(대표 이해선)가 노사 상생을 바탕으로 고객 만족도 향상을 추진한다.

코웨이는 지난 24일 서울시 중구 본사에서 이해선 코웨이 대표이사와 이현철 전국가전통신서비스 노동조합 위원장 등 노사 교섭대표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CS닥터 노조와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조인식'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 코웨이지부는 CS닥터 근무기간에 따른 연차 지급 문제를 두고 사측과 갈등을 겪어 지난 6월 26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이후 노조와 사측은 정규직 전환과 임금안 최종 합의안, 연차 지급 등을 두고 협상을 진행해왔다.

협상 끝에 노조는 지난 12일 47일간의 파업을 끝내고 현장 업무에 복귀했다. 정규직 전환과 그에 따른 임금안 최종 합의안에 양측이 동의한 것. 다만 노조는 기본급이 인상되는 등 다른 요구에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어 연차 지급 문제는 사측에 양보했다.

이후 노조는 지난 23일 전체 조합원 1500여 명을 대상으로 임단협 합의안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투표 결과 93.6%의 찬성으로 임단협 합의안이 가결됐고 이번 조인식을 열게 됐다. 이에 따라 CS닥터는 정규직 전환은 물론 평균 실소득이 상승될 예정이며 다양한 정규직 복리후생 혜택을 받게 된다.

특히 이번 임단협으로 코웨이는 렌털업계에서 유일하게 CS닥터 전원에 대해 본사 직접 고용을 추진한다. 이는 자회사 형태로 특정 직무에 부분적으로만 정규직화 한 타사와는 차별화 되는 부분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CS닥터 노조가 현재 업무에 복귀해 고객 대상 AS가 정상화 단계를 밟고 있다. 앞으로 코웨이는 노사 상생문화가 기업 성장의 핵심 가치임을 인식하고, 노사 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서비스 품질 강화와 고객 만족도 극대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