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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대출시 방문 필요 없는 ‘FAST 서류제출 서비스’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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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대출시 방문 필요 없는 ‘FAST 서류제출 서비스’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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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은 대출신청을 위해 필요한 서류들을 스마트폰으로 제출할 수 있는 ‘FAST 서류제출 서비스’를 시행했다고 3일 밝혔다.

기업은행에서 개인대출을 받고자 하는 모든 고객들은 각종 서류 발급과 제출을 위해 여러 기관이나 은행을 방문할 필요가 없게 됐다.
소득금액증명원,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등 총 13종의 서류는 스마트뱅킹 애플리케이션인 ‘i-ONE뱅크’에서 자동으로 수집·제출된다. 이 외에 대출심사에 필요한 추가서류는 ‘i-ONE뱅크’에서 사진 촬영을 하면 된다.

‘FAST 서류제출 서비스’는 기업은행이 지난해부터 개인대출과 관련한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FAST(Finger Approach SysTem)’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FAST는 개인대출 관련 업무를 스마트폰에서 손가락 터치만으로 쉽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다.

지금까지 비대면 휴일 상환, 금리특약 피드백 서비스, 비대면 한도약정해지․감액 서비스 등을 시행했고 올해 하반기까지 인공지능(AI) 부동산 자동심사 시스템, 스마트여신약정서비스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고객의 편의성과 접근성도 높이고 서비스 시간도 단축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비대면 서비스를 계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기업은행은 지난달 5일부터 고객센터에 화자인증 서비스를 적용했다. 그 결과 평균 업무처리 시간이 3분에서 2분49초로 11초 가량 단축됐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금융회사 직원과 대화하면서 본인 확인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이미 등록된 목소리와 비교해 본인 확인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영상통화를 하면서 신분증 사진과 함께 목소리도 비교 가능해 신분증 위조 또는 유사한 외모를 가진 사람에 의한 부정인증 시도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장원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tru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