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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도깨비 주식’ 코닥 55% 폭등… 또 무슨 일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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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도깨비 주식’ 코닥 55% 폭등… 또 무슨 일 있나?

코닥 일간차트. (9월 16일)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HTS이미지 확대보기
코닥 일간차트. (9월 16일)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HTS
미국 정부의 자금 지원으로 제약사 변신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수상한 주식거래 의혹을 산 이스트먼 코닥의 주가가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71.75% 폭등 출발, 거래정지 이후 9시 45분 현재 55.98% 오른 9.6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코닥의 이날 주가 폭등은 이사회가 고용한 로펌(아킨 검프 스트라우스 하우어&펠드)이 짐 컨티넨자 최고경영자(CEO)의 주식거래가 내부자 거래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다.
이 로펌은 컨티넨자 CEO가 7억6500만 달러의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무렵 코닥의 증권거래는 내부 정책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이 로펌은 특별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코닥의 내부자 거래 과정에서 특정 개인이 내부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갭'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닥의 고문변호사가 시대에 뒤떨어진 정책으로 인해 이사진들이 옵션보조금과 관련된 내부 정책에 대해 충분한 조언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일엔 헤지펀드인 D.E. 쇼가 지분 5.2%를 취득했다는 소식에 장중 한때 65%나 급등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