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의 셰이크 사바 알 아흐마드 알 사바 국왕이 29일(현지시간) 서거했다. 향년 91세.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지난 7월 갑자기 건강이 나빠져 입원한 뒤 수술을 받았다.
셰이크 사바 국왕은 2006년 왕좌에 올랐다.
그 이전에는 1963년부터 40년 가까이 쿠웨이트의 외교정책을 지휘하면서 세계 최장기 외교장관의 기록을 썼다.
그는 1990년 걸프전 이후 이라크와의 관계 개선과 여타 역내 위기 해결에 힘을 쏟았다.
다음 왕위는 셰이크 사바 국왕의 동생인 셰이크 나와프 알 아흐마드 알 사바 왕세제(83)가 계승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