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렉은 최근 고위 관계자가 “테슬라에는 이제 홍보팀이 없다”고 확인해줬다며 이같이 전했다. 사내 홍보 조직을 없앴다는 것은 언론사에 직접 설명하고 소통하는 채널을 없앴다는 뜻이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테슬라의 홍보라인을 공식적으로 총괄하면서 테슬라 대변인으로 통했던 킬리 설프리지오는 지난해 12월 대체육류 전문업체 임파스블푸드로 이직한 뒤부터 테슬라 홍보팀은 사실상 문을 내린 상태였다는 것.
설프리지오 후임으로 온 앨런 쿠퍼라는 인물이 홍보라인을 형식적으로 책임지고 있었으나 그 마저도 퇴사한 뒤부터는 테슬라 홍보팀이 사실상 해체됐다는게 그의 전언이다.
일렉트렉은 “이 관계자로부터 홍보팀을 해체한 이유는 듣지 못했다”면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과거 언론의 보도가 불공정하다고 생각해 언론과 각을 세우는 발언을 한 적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여 언론에 대한 머스크의 반감이 작용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