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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의 계절' 가을 도래…캠핑용 햄·소시지 인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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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의 계절' 가을 도래…캠핑용 햄·소시지 인기도 ↑

동원F&B, 올해 3분기 주요 제품 매출 20% 상승

언택트 시대를 맞아 캠핑이 인기를 얻으면서 캠핑용 육가공 제품도 매출이 늘고 있다. 사진=동원F&B이미지 확대보기
언택트 시대를 맞아 캠핑이 인기를 얻으면서 캠핑용 육가공 제품도 매출이 늘고 있다. 사진=동원F&B
완연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면서 본격적인 가을 캠핑철이 시작됐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해외여행이 제한되고 비대면 여가 활동이 주목받으면서 캠핑이 인기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캠핑의 인기와 함께 햄, 소시지류 등 육가공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육가공 제품은 복잡한 조리 과정 없이 그대로 굽거나 데우기만 하면 돼 야외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캠핑용으로 안성맞춤이다. 후랑크 소시지나 베이컨 등이 활용도가 높고 맛이 뛰어나 캠핑 시 주로 활용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햄, 소시지 소매시장 규모는 2013년 1조 2768억 원에서 2017년 1조 5107억 원으로 약 18.3% 증가했다. 햄, 소시지 등 육가공 제품은 반찬용에서 안주, 간식용으로 용도가 점차 확대되고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관련 시장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 동안 동원F&B의 육가공 제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3% 성장했으며, 캠핑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올해 3분기 주요 제품의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0% 상승했다.

캠핑철이 되면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제품으로 '캠핑&통그릴 부어스트' '오븐&통그릴 블랙퍼스트' 등이 있다.

캠핑&통그릴 부어스트는 소시지의 원료를 채워 넣기 위해 사용하는 얇은 껍질(케이싱)이 없어 그릴에 굽기 좋은 캠핑 맞춤형 소시지 제품이다. 굽다가 터질 염려가 없어 육즙이 잘 보존돼 캠핑 마니아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오븐&통그릴 극한 직화 후랑크는 두툼한 크기의 정통 후랑크 소시지로, 300℃ 오븐과 500℃ 직화그릴에서 한 번씩 구워낸 제품이다. 불 맛과 육즙이 풍부하고 식감이 좋아 반찬이나 술안주로 활용하기 좋다. 국내산 재료로 만든 비법 소스와 국내산 돼지고기로 만들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캔햄도 야외활동 시 간편하게 활용하기 좋다. 통조림 캔에 담겨 보관과 휴대가 편리하고 반찬이나 술안주는 물론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리챔'은 2003년 출시 당시 업계 최초로 저나트륨 콘셉트를 전면에 내세운 브랜드다. 나트륨 함량을 20% 이상 낮춰 짜지 않으면서도 돼지고기 함량이 90% 이상으로 높아 햄 본연의 맛이 살아있으며 식감이 부드럽다.
동원F&B 관계자는 "이달 말 특수 오븐 설비를 추가적으로 도입해 프리미엄 육가공 제품의 생산량을 높이고,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