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캠핑의 인기와 함께 햄, 소시지류 등 육가공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육가공 제품은 복잡한 조리 과정 없이 그대로 굽거나 데우기만 하면 돼 야외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캠핑용으로 안성맞춤이다. 후랑크 소시지나 베이컨 등이 활용도가 높고 맛이 뛰어나 캠핑 시 주로 활용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 동안 동원F&B의 육가공 제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3% 성장했으며, 캠핑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올해 3분기 주요 제품의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0% 상승했다.
캠핑철이 되면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제품으로 '캠핑&통그릴 부어스트' '오븐&통그릴 블랙퍼스트' 등이 있다.
캠핑&통그릴 부어스트는 소시지의 원료를 채워 넣기 위해 사용하는 얇은 껍질(케이싱)이 없어 그릴에 굽기 좋은 캠핑 맞춤형 소시지 제품이다. 굽다가 터질 염려가 없어 육즙이 잘 보존돼 캠핑 마니아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오븐&통그릴 극한 직화 후랑크는 두툼한 크기의 정통 후랑크 소시지로, 300℃ 오븐과 500℃ 직화그릴에서 한 번씩 구워낸 제품이다. 불 맛과 육즙이 풍부하고 식감이 좋아 반찬이나 술안주로 활용하기 좋다. 국내산 재료로 만든 비법 소스와 국내산 돼지고기로 만들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캔햄도 야외활동 시 간편하게 활용하기 좋다. 통조림 캔에 담겨 보관과 휴대가 편리하고 반찬이나 술안주는 물론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리챔'은 2003년 출시 당시 업계 최초로 저나트륨 콘셉트를 전면에 내세운 브랜드다. 나트륨 함량을 20% 이상 낮춰 짜지 않으면서도 돼지고기 함량이 90% 이상으로 높아 햄 본연의 맛이 살아있으며 식감이 부드럽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