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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미국 실업지표 주시하며 혼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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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미국 실업지표 주시하며 혼조 마감

유럽증시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실업지표 악화 영향으로 혼조세를 보였다.이미지 확대보기
유럽증시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실업지표 악화 영향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25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액티브트레이즈(ActivTrades)의 애널리스트 리카르도 에반젤리스타(Ricardo Evangelista)는 "이날 투자자들은 미국의 실업수당 지표를 주시했다"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이 정권 이양 절차에 돌입해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감소됨으로써 주식시장은 숨고르기 장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3만 명 늘어난 77만8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최근 2주 연속 증가했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73만3천 명보다 많았다.

범유럽 주가지수인 유로스톡스50은 0.11% 상승한 3,511.90을 기록했고,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 0.056 내린 392.17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4% 하락한 6,391.09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0.02% 내린 13,289.80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23% 오른 5,571.29에 마쳤다.
이날 유럽의약품청(EMA)의 에머 쿡 청장은 크리스마스 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긍정적인 과학적 평가를 내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쿡 청장은 한 인터뷰에서 "모든 것이 잘 진행되면 우리는 크리스마스 전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기를 매우 기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MA는 미국 제약사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 미국 제약사 모더나, 영국 옥스퍼드대-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각각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에 대한 동반심사를 진행 중이다.

전날인 24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한 주 전 세계적으로 400만 명 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피해가 가장 심각한 지역은 유럽이다.

WHO는 "유럽과 동남아시아 지역의 주간 확진자 수가 계속 하향세"라면서도 "유럽 지역은 지난 7일간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를 냈다"고 지적했다. 유럽은 전 세계 주간 신규 확진자의 44%, 신규 사망자의 49%를 차지했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사망자가 400명을 넘어선 독일에서는 이날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16개 주(州) 총리들이 오후 화상회의를 열고 통제 조치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