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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애플 페이, 이르면 내달부터 파리 지하철 교통카드에 적용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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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애플 페이, 이르면 내달부터 파리 지하철 교통카드에 적용될 듯

애플 페이가 지원되는 교통카드를 이용해 지하철 개찰구를 통과하는 모습. 사진=애플이미지 확대보기
애플 페이가 지원되는 교통카드를 이용해 지하철 개찰구를 통과하는 모습. 사진=애플

애플이 아이폰용으로 개발한 자체 결제 플랫폼 ‘애플 페이’가 미국 뉴욕에 이어 프랑스 파리의 대중교통 서비스에 적용될 전망이다.

6일(이하 현지시간) 애플 전문매체 아이모어에 따르면 애플은 파리 지하철에서 요금을 낼 때 사용하는 스마트 교통카드 서비스에 애플 페이를 포함시키는 방안을 놓고 프랑스 수도권교통공단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현재 파리 지하철 이용객은 비접촉식 교통카드 서비스업체 나비고가 운영하는 교통카드 ‘스마트나비고’를 이용해 요금을 결제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스마트나비고는 삼성 갤럭시 스마폰에서만 현재 구동되고 있는데 애플 아이폰도 스마트나비고를 사용할 수 있는 단말기로 추가하는 방안을 파리 지하철 당국과 애플이 논의 중이라는 얘기다.

아이모어는 “양측의 협의가 원만히 마무리될 경우 애플 페이가 유럽의 스마트 교통카드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면서 “이르면 다음달부터 파리 지하철 교통카드에 애플 페이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뉴욕시는 새해들어 뉴욕에서 운행되는 지하철과 버스의 요금을 휴대폰으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모든 지하철 구간과 모든 버스 구간을 대상으로 확대해 도입하면서 애플 페이를 포함시키기로 한 바 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