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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파나소닉, 홀로그래픽 스타트업 엔비직스와 제휴 차량용 차세대 헤드업디스플레이 공동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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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파나소닉, 홀로그래픽 스타트업 엔비직스와 제휴 차량용 차세대 헤드업디스플레이 공동개발

현대 모비스 지난해 300억원 투자

엔비직스의 홀로그래픽 시연장면. 사진=엔비직스 사이트캡처
엔비직스의 홀로그래픽 시연장면. 사진=엔비직스 사이트캡처
일본 파나소닉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핵심 부품인 증강현실 헤드업디스플레이(AR HUD) 글로벌 선두업체인 영국 엔비직스(Envisics)와 제휴해 자동차, 트럭 및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용 차세대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상용화할 방침이라고 테크크런치 등 IT관련 해외매체들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을 거점으로 하는 홀로그래픽 스타트업 엔비직스는 파나소닉 오토모티브 시스템즈(Panasonic Automotive Systems)와 이같은 계약을 체결했다. 파나소닉 오토모티브 시스템즈는 북미파나소닉의 사업부이며 글로벌대형자동차업의 자동차부품 공급업체다.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차량의 대시 보드에 통합 된 장치로 앞 유리에 이미지를 투사하여 운전자에게 탐색을 돕고 기타 경고를 제공한다. 파나소닉 AR HUD는 엔비직스 홀로그램 기술을 사용하게 된다.

엔비직스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 Dr 제이미슨 크리스마스(Jamieson Christmas)는 일본의 다국적 전자회사 파나소닉과 파트너십을 맺어 홀로그램 기술로 차량 내 경험을 혁신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거래는 가상 2021년 CES(소비자 기술전시회) 기술 전시회를 앞두고 발표된 엔비직스의 50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B 펀딩 라운드와 곧 출시될 캐딜락 라이릭 전기자동차에 자사 기술이 통합 될 것이라는 소식에 이어 발표됐다.

엔비직스에 2억5000만달러 이상의 가치를 부여한 펀딩 라운드에는 현대 모비스, GM 벤처스, SAIC 벤처스 등의 투자가 포함돼 있다.

크리스마스 CEO는 홀로그래피의 자동차 응용에 전적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자사의 1세대 홀로그래픽은 이미 15만대 이상의 재규어 랜드로버 차량에 장착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현대모비스가 영국 엔비직스에 2500만달러(약 300억원)를 투자키로 했다. 홀로그램 기반 HUD의 양산 경험이 있는 업체는 엔비직스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