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는 최근 국토교통부 '신차 실내 공기질 조사'에서 전 항목 기준치를 만족했다고 18일 밝혔다.
XM3는 이번 검사에서 8개 유해물질 항목 가운데 톨루엔과 벤젠, 자일렌, 아세트알데하이드 등 4개 물질이 대상 차종 중 가장 적게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폼알데히드와 에틸벤젠, 스티렌 등 물질도 권고 대비 낮은 검출량을 보였다.
차내 유해물질은 심하면 구토와 현기증을 유발할 뿐 아니라 알러지 증상을 동반하는 '새차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다고 전해진다.
르노삼성차는 XM3를 비롯해 중형 세단 SM6와 중형 SUV QM6까지 주력 차종에 친환경 기술 '핫 멜팅 공정'을 도입했다. 핫 멜팅 공정은 접착제를 대신해 내장재끼리 용융접합(녹여서 붙이는 공법) 처리하는 방식이다.
이해진 르노삼성차 제조본부장은 "내장재와 시트 등 공정 전반에 대해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함유된 접합제 사용을 최소화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상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