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2019년에 비해 7.1% 늘어난 11조2826억 원, 영업이익은 18.5% 증가한 1598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큰 폭으로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3조3703억 원, 448억 원으로 2019년 같은 기간 보다 각각 29.0%, 2535.3% 증가했다.
LG상사 관계자는 “지난해 석탄 시황 부진과 트레이딩 이익 감소 등으로 다소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으나 보건·위생 제품 등 신사업을 비롯해 팜 사업 경쟁력 향상 등 수익을 늘리는 데 성공했다며 “올해 각 사업 부문에서 시장 대응 능력을 극대화하고 사업 가치를 높여 양적 성장과 더불어 질적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상사는 올해는 에너지·팜 사업에서 기존 자산 가치와 수익을 극대화하고 친환경 분야에 진입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부터 발전용 유연탄 가격이 올라 올해 1분기부터 에너지·팜 부문에서 흑자가 발생할 전망이다. 또한 산업재 부문은 환율 강세에도 원유가격 상승과 트레이딩 물량 회복으로 지난해 4분기에 비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LG상사 관계자는 "헬스케어 등 유망 영역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이끌어내고 신규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