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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 美 FDA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 '레보비르' 2상 임상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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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 美 FDA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 '레보비르' 2상 임상 승인

부광약품이 미국에서 '레보비르'의 코로나19 치료제 2상 임상시험을 개시한다. 사진=부광약품이미지 확대보기
부광약품이 미국에서 '레보비르'의 코로나19 치료제 2상 임상시험을 개시한다. 사진=부광약품
부광약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항바이러스제 '레보비르'의 코로나19 치료제 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5일 밝혔다.

레보비르는 부광약품이 개발한 B형 간염 치료제로 바이러스 유전물질의 복제를 억제하는 기전이다. 부광약품은 지난해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아 국내 2상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투약을 완료한 상황으로 현재 결과 분석을 앞두고 있다.
국내와 함께 해외 임상시험을 준비한 부광약품은 이번 FDA 승인으로 미국에서 레보비르 연구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임상시험은 외래 환자를 대상으로 위약 대조, 무작위 배정, 이중 맹검으로 이뤄진다.

부광약품은 중증을 제외한 코로나19 환자 40명에게 레보비르와 위약을 투약해 레보비르가 위약 대비 코로나 환자 체내의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어느 정도 감소시킬 수 있는 지 평가한다는 계획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부광약품은 이미 항바이러스제 등 풍부한 임상연구 경험을 갖고 있다. 이번 임상시험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소 효과를 증명, 항바이러스제로서의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