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렌코어, 지난해 부채 10% 감소 후 배당금 회복

공유
0

글렌코어, 지난해 부채 10% 감소 후 배당금 회복

"하반기 구리 등 상품 가격 급등으로 현금흐름 좋아져"

글렌코어가 지난해 8월 코로나19 위기로 없앤 배당을 정상화 하기로 했다. 사진 = 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글렌코어가 지난해 8월 코로나19 위기로 없앤 배당을 정상화 하기로 했다. 사진 = 로이터
스위스 광산 대기업 글렌코어는 16일(현지시간) 지난해 하반기 상품 가격 급등에 힘입어 2020년 전체 순부채비율이 10% 감소하면서 배당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글렌코어는 2020년 회계연도의 이자, 세금, 감가 상각 및 할부 상환 전 수익(EBITDA)이 115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독일 시장조사기관 부마(VuMa)가 12명의 애널리스트를 상대로 벌인 여론조사에서 나온 107억 달러의 예상치를 웃도는 수치이다.

글렌코어는 지난해 하반기 현금흐름이 호조를 보이면서 순부채가 전년(176억 달러) 대비 158억 달러로 감소해 주당 10달러의 배당을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충격으로 상반기 손실을 입은 글렌코어는 지난 8월 석탄 자산가치를 삭감한 뒤 배당을 백지화했다.

글렌코어는 금·다이아몬드에서 원유·구리·철광석까지 온갖 상품을 생산·배달·트레이딩(자기자본 투자)하는 '원자재 공룡' 기업이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