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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옛날미역' 중국산 혼입 의혹 사과…자진 회수·환불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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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옛날미역' 중국산 혼입 의혹 사과…자진 회수·환불 조치

납품업체 중 한 곳이 원산지 표시 위반 혐의 받아



오뚜기가 '옛날미역' 관련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MBC 보도화면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오뚜기가 '옛날미역' 관련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MBC 보도화면 캡처

오뚜기가 '옛날미역'의 중국산 미역 혼입 의혹에 대해 사과하고 자진 회수하기로 했다.

이강훈 오뚜기 대표이사는 지난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뚜기에 미역을 공급하는 3개 업체 중 1개 업체가 원산지 표시 위반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며 "명확히 밝혀진 사실은 없으나 고객 불안감과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해당 제품을 자진 회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오뚜기는 100% 국내산으로 표기된 미역 제품에 중국산 미역이 혼입됐다는 의혹을 받았다. 오뚜기에 미역을 공급하는 3개 납품업체 중 1개 업체가 원산지 표시 위반 등의 혐의를 받은 데 따른 조치다.

해당 납품업체는 1차 가공을 국내에서 한 후 2차 가공을 위해 중국으로 미역을 가져간 뒤, 국산 미역 줄기를 중국 현지에 팔고 중국산 미역 잎을 섞어 가져왔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오뚜기는 참고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자진 회수 조치로 '오뚜기 옛날미역'과 '오뚜기 옛날자른미역' 중 제조일자 표시에 'F2'가 표시된 제품은 전량 환불이 가능하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